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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2020-21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결과

by INTO THE BASKET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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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투 더 바스켓입니다.

 

 


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11월 3, 4일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고교 졸업 예정자 16명, 대학 졸업 예정자 8명, 일반인 참가자 3명 등 총 27명이 지원했습니다.

 

고교 졸업 예정

C - 문지영(숙명여고)/장은혜(숙명여고)/편선우(온양여고)

F - 강주은(숙명여고)/나유영(분당경영고)/노혜윤(삼천포여고)/양지수(온양여고)/이다연(삼천포여고)/임정빈(동주여고)/조수민(화봉고)/홍혜린(수원여고)

G - 고세림(숭의여고)/백채연(온양여고)/유이비(춘천여고)/이경민(선일여고)/조수아(온양여고)

 

대학 졸업 예정 및 일반

C - 서지수(광주대)

F - 김효진(수원대)/임은빈(전주비전대)/조세영(부산대)

G - 김민정(단국대)/박경림(수원대)/박은하(전주비전대)/이지우(부산대)/박혜미(용인대)/신지혜(경희대)/황희정(숭실대) 

 

작년 시즌 드래프트는 인재들이 적다고 평가되었지만 그래도 1순위 상주여고 허예은과

교포 출신 김애나 최서연 등이 눈에 띄었으며, 그 외에도 엄서이 정예림 오승인 등이 1라운드에 뽑혔습니다.

대학 졸업자들까지 포함하여 그래도 유망한 다수의 선수들이 뽑혔습니다.

 

2020년 올해 드래프티는 작년보다도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 중고연맹 모든 대회들이 취소되어 고교 졸업 선수들의 성장한 실력을 가늠할 수 없어서 선수를 평가하는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틀에 걸친 선발회를 통해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하였고 그렇게 하여 총 14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BNK 썸 삼성생명 신한은행  KB 스타즈 우리은행 하나원큐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 5순위 6순위
문지영 조수아 이다연 조수민 편선우 이지우
12순위 11순위 10순위 9순위 8순위 7순위
조세영 박경림 백채연 양지수 강주은 장은혜
13순위 14순위 15순위 16순위 17순위 18순위
고세림     박은하    

 

센터가 부족한 BNK에서 1순위로 숙명여고의 문지영을 뽑았습니다. 문지영은 183cm의 센터로 고교농구에서는 자신보다 큰 선수가 없어 좋은 플레이를 하였으나 프로에서 바로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피지컬이나 기술적으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야 할 선수로 보입니다. 그리고 분당경영고 시절 박지수와 같이 활약했던 조세영은 부산대 시절 그렇게 큰 두각을 보여주진 못하였으나 같은 부산 연고지를 지닌 점이라 그런지 뽑아주었고 숭의여고의 고세림까지 3명을 선발하였습니다.

 

삼성생명에서는 2순위로 온양여고의 조수아와 11순위로 수원대의 박경림을 선발하였습니다. 온양여고의 조수아는 가드로서 빠른 전개와 득점력도 있는 가드로 잠재성이 있고 수원대의 박경림은 수원대의 주축 멤버로서 좀 늦게 뽑히지 않았나 싶은데 신장이 작고 한계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뒤로 밀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성생명에서 굳이 비슷한 성향의 가드를 2명이나 뽑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미 삼성생명에는 윤예빈, 이주연에 신이슬 이민지까지 가드가 넘치는 상황인데 신장에서도 불리한 두 선수가 삼성생명에 과연 필요한 선발인가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프로에 갔으니 노력해서 경쟁에서 이겨내 출전하길 응원합니다.

 

신한은행에서는 3순위로 삼천포여고의 이다연을 선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드래프트 예상 1순위라고 생각했는데 3순위로 떨어져 아쉽습니다.  운동능력에 있어서는 여자 선수 중에 최고라 볼 수 있고 힘과 스피드 모두 겸비하고 있습니다. 돌파하여 원핸드 슛으로 골대에 넣는 걸 즐겨하는데 신장도 있고 운동능력도 좋아 고교에서는 파괴력이 있었습니다. 프로에 가서 먹힐진 모르겠지만 운동능력은 원체 좋은 선수라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10순위로는 온양여고 백채연을 뽑았는데 러닝량이 좋고 스피드가 좋아 드라이브인이나 수비가 좋았는데 신장도 작고 아무래도 특별하게 내세울 장점은 딱히 없어 프로에 가서 부단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KB스타즈에서는 4순위로 화봉고의 조수민을 뽑았습니다. 조수민은 이번 1라운드 픽에 들만한 선수였는데 신장도 180이고 슈팅능력도 준수한 편이고 포스트 플레이도 가능하며 영리하게 플레이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화봉고가 선수 부족으로 대회 출전을 많이 안 하여 보여줄 기회가 적었고 신장이 큰 선수가 없어 센터를 보았는데 충분히 3,4번 포워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좋은 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9순위로 온양여고 양지수를 선발했습니다. 대회가 없어 활약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만 드라이브인이나 수비에 있어서 강점이 있었던 선수였던 것 같고 16순위 마지막으로 전주비전대의 박은하를 선발했습니다. 박은하는 네임 밸류가 낮은 쪽이었는데 이번 대학리그 버블에서 오랜만에 참가한 전주비전대가 예상을 뒤엎고 준우승까지 가게 한 선수로 센스 있는 플레이가 보기 좋았고 그런 결과가 프로 지명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우리은행은 5순위로 온양여고의 편선우를 선발했습니다. 편선우는 드래프트 직전 오전에 무릎부상으로 응급실을 다녀오고 휠체어를 타고 지명을 받았습니다. 신장이 크지만 잘 뛰어 트레일러로서 활약할 수 있고 슈팅력을 갖춘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예상됩니다. 부상을 빨리 회복하고 쾌차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7순위로 숙명여고의 강주은을 선발했습니다. 강주은은 슈팅 능력이 좋은 포워드인데 고교시절 그렇게 근성이 보이진 않아 보여 더 잘할 수 있는데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선수 중 하나입니다. 코치진들의 코칭으로 좋은 포워드가 되길 기대합니다.

 

하나원큐는 6순위로 부산대의 이지우를 선택했습니다. 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경험도 있고 하지만 프로 진출보다는 부산대 진학을 선택했고 부산대가 대학리그에 첫 참가하여 우승과 MVP까지 거머쥔 선수입니다. 키는 다소 작지만 승부근성과 많은 런닝량 그리고 돌파 슈팅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득점 기계와 같은 선수입니다. 하나원큐에도 가드진이 신지현 강계리 김지영 등이 있지만 이지우와는 약간 색깔이 달라서 본인 노력하에 따라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7순위로는 숙명여고의 장은혜를 뽑았습니다. 문지영과 함께 트윈타워를 했는데 문지영에 비해 구력도 짧고 그렇게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였지만 신장이 좋고 미래를 보고 한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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