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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KBL] 2020 시즌 10월 9일 개막 확정 / 달라진 FA 제도로 이적시장 활성화 (31명 계약 - 31명 中 15명 이적, 17명 은퇴,

by INTO THE BASKET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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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로 2019-20 시즌이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오늘자 기사에서 KBL은 2020-21 시즌 개막일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 10월 9일 한글날을 개막으로 하여 2021년 4월 6일 마무리되는 일정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월요일 경기 부활로 14-15 시즌 이후로 6년 만에 월요일 경기가 부활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1경기씩 매일 경기가 열리고 주말에는 3~4경기씩 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올 시즌은 FA 제도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기존의 FA 제도 하에서는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먼저 하고 타구단의 협상 제의를 받고 여기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다시 원 소속구단과 협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FA, 즉 프리에이전트의 개념에 좀 엇나가는 것으로 선수들이 자유로운 이적에 불편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KBL은 FA 협상 기간 시작부터 타구단과의 협상 기간을 주고 계약 미성사 시 원 소속구단과 협상하는 제도로 변경했습니다. 변경된 FA 제도가 구단보다 선수에게 유리함을 줄 수 있고 이적이 자유로워지면서 팬들도 지루한 에어컨리그를 감상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KBL 자율협상 결과 (20.06.01)

 

 창원 LG

 

강병현 (2억 원, 2년) 

박경상 (2억원, 3년, 모비스)

최승욱 (2억원, 3년, KCC)

양우섭 (3천5백만 원, 1년)

 

창원은 농구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원래 인기가 많은 도시입니다. 거기에 현주엽 감독님이 3 시즌 간 지휘봉을 잡는 사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여 먹방도 보여주시고 선수 생활도 보여주어 농구의 인기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첫 시즌 외에는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현주엽 감독님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고, LG에서 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고 명지대 감독을 하고 계신 캥거루 슈터 조성원 감독님이 다음 감독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수 협상에 있어 먼저, 주장 강병현을 재계약하여 팀의 중심을 잡았고, 마산의 아이버슨이라 불렸던 박경상 선수와 KCC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최승욱 선수를 2억 원, 3년에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양우섭 선수는 은퇴기로에 서게 됐었는데 저연봉 단기 계약으로 다행히 1년 더 선수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LG의 경우 앞선에 김시래, 이원대, 박병우 등 쏠쏠한 가드 자원이 많지만 김시래 선수 외에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는데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하는 조성원 감독에게 박경상 카드는 상당히 쓸모가 있을 것 같아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울산 모비스

 

장재석 (5억 2천만 원, 5년, 오리온)

김민구 (2억 3천만 원, 2년, DB)

기승호 (1억 9천만 원, 2년, KGC)

이현민 (7천만 원, 1년, 오리온)

 

직전 시즌 중 큰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리빌딩 의사를 확실히 하였고 이번 FA 시장에서도 좋은 영입들을 일찍이 결정하면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승리자라고 볼 수 있고 급격히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어였던 장재석 선수를 영입했고 기존 함지훈, 이종현과 출장시간을 배분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나타낸다면 높이의 우세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고, 양동근의 은퇴로 빈자리를 천재라 불리었지만 한순간의 사고로 바닥을 친 김민구의 영입으로 채웠습니다. 사고로 인해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하나 작년 시즌 DB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충분히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승호, 이현민 등 베테랑들이 가세하여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양 KGC

 

박형철 (1억 5천만 원, 2년, 재계약)

함준후 (8천만 원, 3년, 오리온)

 

KGC는 가드 자원으로 활약해주던 박형철을 잔류시켰고 오세근 김선형과 중앙대 연승을 만들었던 주역 함준후를 영입했습니다. 함준후는 동기들에 비해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데 KGC에서 오세근과 다시 만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서울 SK

 

김건우 (1억 원, 3년) 

송창무 (1억 5백만 원, 2년)

 

SK는 별다른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을 잘 잔류시켰습니다. 김건우와 적당한 계약을 맺었고 1군 경기에선 큰 활약을 보여주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어느 정도 뛰어줄 수 있는 송창무와 재계약하였습니다.

 

 

원주 DB

 

윤호영 (3억 원, 3년)

김현호 (2억 2천만 원, 2년)

김태술 (1억 원, 1년)

배강률 (5천만 원, 1년, 삼성)

정준원 (6천만 원, 1년, LG)

김창모 (6천만원, 3년)

 

DB도 집안 식구들 단속에 먼저 나섰습니다. 프랜차이즈인 윤호영을 붙잡고 이번 FA 가드 자원으로 주목받던 김현호를 잔류시켰고 약간 폼이 떨어졌지만 아직 활약해줄 수 있는 김태술을 붙잡았습니다.

거기에 삼성에서 배강률을 영입했고, D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정준원을 영입했습니다. 김창모는 3차 협상 기간까지 갔는데 그래도 3년 계약을 했습니다. 결국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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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김동욱 (1억 5천만 원, 1년)

이관희 (3억 5천만원, 1년)

장민국 (3억 5천만원, 3년)

 

베테랑 김동욱을 잔류시켰고, 금액이나 기간을 따져볼 때 이관희에게 적정한 계약은 아니라 생각 들었는데, 추후 이관희 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그의 절실함이 느껴졌습니다. 장민국은 장신 슈터로 메리트가 있는 선수지만 슛 외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약간 오버 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음 시즌에 잘해준다면 의심이 사라질 거라고 봅니다.

 

 

인천 전자랜드

 

민성주 (8천만 원, 2년)

홍경기 (5천만 원, 2년)

 

전자랜드는 구단 사정이  가장 좋지 않은 구단 중 하나입니다. 내부 FA 재계약으로 민성주 홍경기를 붙잡고 김지완을 내보내면서 보상선수를 지명하지 않고 현금을 선택했네요. 구단 운영을 포기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프로농구를 위해 가능한 한 최대한 운영을 지속했으면 합니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 (5억 5천만 원, 3년, KCC)

 

이번 FA에서 가장 핫한 선수 이대성이 결국 오리온을 선택했습니다. 오리온 가드진이 약한 편이라 출전시간도 많이 보장될 것 같은데 새로 부임한 강을준 감독과의 조합이 잘 이루어질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주 KCC

 

김지완 (4억 원, 5년, 전자랜드)

유병훈 (2억 5천만 원, 5년, LG)

유성호 (1억 2천만 원, 3년, DB)

 

이대성을 보낸 KCC는 준척급 가드인 김지완과 유병훈을 영입했습니다. 항간에 돌았던 소문에 의하면 우선순위의 선수들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차선책으로 영입을 한 것 같습니다.  김지완 유병훈 선수 둘 다 5년 계약으로 장기를 했는데 나이도 이제 전성기로 갈 수 있는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부산 KT

 

조상렬 (7천만 원, 1년)

오용준 (8천만 원, 1년, 모비스)

김수찬 (5천만 원, 1년, 모비스)

 

KT는 이대성을 계약하려다 불발이 됐는데, 슛터 조상렬을 재계약해서 기회를 더 주었고, 모비스에서 최고령 선수 오용준을 데려오고 젊은 장신 가드 김수찬을 영입했습니다.

 


 

무상 트레이드 / 사인 앤 트레이드

SK - 양우섭 (LG) - 사인 앤 트레이드

삼성 - 배수용 (모비스) - 무상

전자랜드 - 장태빈 (오리온) - 무상

KCC - 김창모 (DB) - 사인 앤 트레이드

■ 트레이드
SK 우동현 <-> KGC 배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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