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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KBL] 2019-20 시즌을 끝으로 한 은퇴선수들 목록 및 향후 계획

by INTO THE BASKET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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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투 더 바스켓입니다.

 



이번 자율협상 기간이 지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들도 있는 반면에 떨어진 선수들도 있고 아예 프로 선수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내려놓거나 잃어버린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들이  17명이나 됩니다. 1년 차 선수들도 많이 은퇴했는데 프로는 정말 냉정한 세계라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은퇴선수 명단 (총 17명)

SK - 전태풍 김동욱 류종현

오리온 - 박상오 성건주

전자랜드 - 권성진

KCC - 신명호 박성진 한정원 임정헌

KGC - 이민재

KT - 이상민

모비스 - 양동근 손홍준 남영길 천재민 최지훈

 


 

● SK

 

SK는 3명의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토니 앳킨스에서 전태풍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 하에 혼혈 귀화 선수로 KBL에 오게 된 선수가 드디어 코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시즌 중에 은퇴를 계획 중이었고 보란 듯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예능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하승진의 소속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서장훈, 허재, 하승진 등 농구인 출신 방송인이 많은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농구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습니다. 3X3 프리미어리그  한솔 레미콘 팀에 속하여 리그를 진행 중입니다. 20.06.06 기준으로 6라운드가 마감했고 마지막 7라운드가 준비 중입니다. 한솔 레미콘 팀에는 이승준 이동준 이현승 이현석 김명진이 뛰고 있습니다. 3X3는 5대 5보다 훨씬 거칠고 스피디함이 있는 농구로 전태풍만의 자유로운 농구를 보여줄 수 있으므로 부상 없이 농구하길 바라겠습니다.

 

 

김동욱은 경복고-동국대 출신의 선수로 D리그에서 출장시간을 많이 보내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류종현은 낙생고-중앙대 출신의 센터 2m가 넘는 신장에 메리트를 갖고 있지만 스피드나 슛 면에서 특장점을 보여주지 못해 1군 경기는 많이 뛰지 못하였고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 오리온

 

오리온은 예전 MVP도 했었던 박상오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상오가 드래프트 된 시기에는 복학생이 드물었는데 박상오는 군을 갔다 와서 다시 농구부로 등록한 케이스로 03학번 드래프티들과 같이 데뷔를 했고 KT에서 2010-11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다소 농구는 투박한 면이 있었지만 사이즈와 힘이 좋고 슛도 있는 편이라 상대들이 버거워했고 어느 팀을 가더라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던 그가 드디어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거기에 대진고-경희대를 나온 선수로 성건주도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전자랜드

 

계성고-경희대 출신의 권성진이 은퇴했습니다. 드래프트 되고 D리그에서만 얼굴을 비추다 결국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 KCC

 

농구를 모르는 사람도 알게 된다는 '신명호는 놔두라고' 영상의 주인공 신명호가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신명호는 여수전자고-경희대 출신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프로에서 원클럽맨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신명호의 수비력은 모든 주전 가드진들이 버거워할 정도로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높은 수비력에 비해 슈팅능력이 부족해 저런 영상이 나오게 됐습니다. 본인은 그렇게 슛이 안 좋다고 얘기하진 않지만 실전에선 실력 발휘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은퇴하게 되었고 KCC의 코치로 새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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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은 고교시절 고교 4대 가드 4대 천왕에 이름을 올리고 중앙대 가드진으로 드래프트 1순위까지 해내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순간 노쇠화로 인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FA 때 전자랜드가 놓아주면서 이미 은퇴에 기로에 섰었는데 KCC에서 한시즌 더 잡아주어 선수생활을 연장했고 이번을 끝으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한정원은 강원사대부고-중앙대 출신으로 2m 장신이지만 슈팅능력도 어느정도 있어 여러 팀에서 많이 선호했습니다. 물론 주전 감으로는 활약을 못하고 이적을 많이 하여 저니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지만 짧은 시간에 나와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래도 여러 팀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이렇게 코트에 오래 남은 선수가 많지 않은데 여태까지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임정헌은 강원사대부고-명지대 출신의 선수로 KCC에 입단하여 2년간 D리그를 출전했지만 아쉽게 이번에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 KGC

 

이민재는 좀 안타까운 유형의 선수입니다. 정말 농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분인데 운이 잘 풀리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에 비시즌 생활체육에서 농구를 하다 다치게 되어 한시즌을 거의 쉬고 결국 이번에 이렇게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 KT

 

이상민은 삼일상고-조선대를 나온 선수로입니다. KT는 D리그를 운영하지 않아 D리그에서도 기록이 없고 1군에서는 아예 기록이 없는 선수입니다. 이만큼 냉정한 곳이 프로이고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은퇴는 아쉽지만 새로운 인생을 응원합니다.


● 모비스

 

모비스의 심장으로 불리고 성실함의 아이콘인 양동근이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할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모두가 아직 더 뛰어도 되지 않냐는 의문입니다만 본인의 의사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자신의 베스트 파트너였던 크리스 윌리엄스의 번호를 달고 뛰려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이 조기종료되어 아쉽게 보지 못했고 은퇴식도 따로 하지 못하고 은퇴 기자회견만 따로 진행하였습니다. 양동근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아마 모비스 코치로 등록되서 활동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코트에서 선수가 아닌그를 본다는게 매우 어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홍준은 가드의 산실 송도고-한양대 출신의 선수입니다. 이번 FA 모비스가 많은 영입을 하게 되면서 은퇴하게 된 젊은 선수 중 하나입니다.

 

남영길은 김해가야고-상명대 출신의 선수입니다. 손홍준과 같은 상황으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천재민은 부산중앙고-연세대 출신으로 연세대 동학번에 혼자만 남은 케이스인데 모비스에 갔지만 결국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스승 은희석 감독이 군입대 전까지 책임지려고 코치로 영입을 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배워나가길 바랍니다.

 

최지훈은 대경정산고-경희대 출신의 선수로 데뷔하고 이적을 통해 모비스에 왔지만 상무를 가지 못하고 현역으로 입대했고 미계약 상태였는데 작년 모비스와 FA 재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 계약 미체결 (총 3명)

삼성 - 문태영

KGC - 홍석민

기타 - 이지원

 

문태영 마저 은퇴를 한다면 혼혈귀화선수의 종지부를 찍는 상황인데 현재 문태영을 계약한 국내팀은 없지만 본인은 선수생활을 아직 마감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리그라도 뛰려고 몸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희박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홍석민은 제물포고-동국대 출신의 선수로 한번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반인으로 도전하여 프로의 이름을 달았는데 결국 계약 미체결이 되었고 아마 은퇴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지원은 작년 모비스에서 계약 미체결의 선수로 놔두었는데 이번 시즌도 역시 계약하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한 때 유망주였던 선수인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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