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오리온-KCC 삼각 트레이드 결과

안녕하세요

인투 더 바스켓입니다.

 

KBL에서 삼각 트레이드가 터졌습니다.

현대 모비스와 오리온 KCC 세 팀이 당사자입니다.

작년 모비스와 KCC 대형 트레이드로 박지훈이 모비스에 1년간 임대로 트레이드되었는데

박지훈을 다시 KCC에 보내주면서 김상규를 같이 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지훈과 김상규를 받는 KCC는 포워드 최현민을 오리온으로 보내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현대모비스는 센터 이종현을 오리온으로 보내고, 오리온 주전 포워드 최진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트레이드는 최종 승인 단계만 남았고 11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팀 간 이해관계가 맞아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모비스와 KCC는 FA로 김상규와 최현민을 영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였고 토종 빅맨 영입이 필요한 오리온이 끼어 삼각 트레이드가 추진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순위로 뽑았던 이종현이 부상으로 인해 큰 기량 발전을 이루지 못하였고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안고 이종현을 오리온으로 보내고 국내 선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최진수를 영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리온은 토종 빅맨이 이승현이 있지만 언더사이즈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종현과 최현민의 가세로 이승현의 휴식시간이 조금 보장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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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입장에서는 절친한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이승현과 이종현의 만남으로 트윈타워를 가져감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승현 혼자 체력 부담이 컸는데 힘을 갖춘 포워드 최현민도 들어옴으로써 이승현을 혹사시킨다는 말을 잠재울 수 있을 가능성이 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기대가 컸지만 실질적으로 큰 활용이 없었던 이종현을 덜어내고 김국찬의 부상과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부족한 득점력을 최진수로 보완하려는 것 같은데 최진수가 모비스의 시스템 농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 보입니다. 최진수가 그렇게 수비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어서 모비스에서 인정을 받고 출장 타임을 가져갈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CC는 최현민을 보내고 박지훈과 김상규를 데려왔는데 가드진이 줄부상인 데다가 최근 반짝 활약했던 이진욱마저 쇄골에 금이 가 박지훈을 활용해서 숨통을 트여야 할 것 같고 김상규가 잘 활약한다면 송교창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샐러리캡 문제로 최종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큰 축은 그대로고 일부 선수들의 이동이 있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군 전역예정인 강병현, 작년 신인으로 뽑힌 권혁준을 영입했습니다. 추가로 1라운드 지명권 우선권도 받았습니다.
오리온은 이종현과 김세창, 최현민을 영입했습니다.
KCC는 김상규를 영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