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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대학농구

[대학리그] 대학 남자부 20학번 신입생 리포트 2편 (고려대 단국대)

by INTO THE BASKET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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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투 더 바스켓입니다.

 

대학리그가 연기되었고 MBC배 대학농구대회도 취소되어 대학 경기를 보지 못하는데 아쉬운 마음에 늦었지만

20학번 각 대학 신입생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 고려대

 

김태완 (G/183cm/용산고)

박무빈 (G/187cm/홍대부고)

문정현 (F/194cm/무룡고)

이두원 (F.C/205cm/휘문고)

 

용산고의 김태완은 이번 FA 기간에 현대모비스에서 KT로 이적하게 된 김수찬의 동생입니다. 기본기가 좋은 용산 출신답게 슛이 좋고 계속 포인트가드를 맡아오며 적재적소에 볼 배급을 해주고 득점을 해줘야 할 때 아닐 때 적당히 구분하면서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데 성실하고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버저비터를 여러번 성공시키는 대담한 면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고려대에 가드진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데 좋은 스카웃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홍대부고의 박무빈은 같은 학번 가드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선수 중에 한 명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 치고 큰 신장이라 자신에게 수비를 몰아 킥아웃 패스를 잘해주는 편이고  고교에서는 웬만한 선수들과 미스매치가 나서 미스매치를 활용한 플레이로 해결사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했습니다. 현대 농구에서는 1번과 2번의 분업이 그렇게 잘 이루어지지 않지만 확실히 따지자면 박무빈은 1번보다는 2번에 가깝습니다. 고려대에 천재 가드의 입학으로 기대감이 많지만 대학에서는 앞선들이 그리 작지 않으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실제적으로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라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습니다.

 

무룡고의 문정현은 194cm로 단신이지만 같은 학번 2m 센터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주눅 들게 만든 대단한 선수입니다. 무룡고의 농구는 항상 신장의 열세에 있지만 가드들의 빠른 움직임과 슛 기가 막힌 컷과 패스 타이밍으로 주로 이루어지는데 그곳에서 센터를 봐주면서 피딩까지 해주던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해왔습니다. 탑에서 자리 잡아 적재적소에 패스를 해주고 가드들과의 2대 2 픽 앤 롤/픽 앤 팝 다 가능한 좋은 포워드입니다. 2학년에 비해 3학년 때 벌크업을 해 힘이 좋아져서 고교에서는 센터들하고 붙어도 버티는 게 아니라 이겨버렸는데대학과 프로를 생각한다면 이제는 골밑 플레이보다는 외곽 플레이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외곽에서 3번을 소화하기엔 스피드가 다소 느리고 드라이브인 공격이 좀 부족하므로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앞으로 정말 막기 어려운 포워드가 되리라 믿습니다. 최근 연습경기를 보니 피로골절로 쉬고 있는 것 같던데 몸 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휘문고의 이두원은 앞으로 한국 농구의 미래가 될 선수 중 하나입니다. 205cm의 큰 키에 잘 달릴 수 있는 신체 밸런스와 웨이트도 꾸준히 하여 힘도 갖추었고 탄력도 좋은 편입니다. 고교 졸업하면서 혹시 얼리로 진출할까 다들 기대했는데 역시 고려대로 진학을 했습니다. 원체 타고난 재능이 좋은 선수이긴 한데 골밑 쉬운 득점을 메이드 못하는 경향이 있고 3점까지는 아니어도 미들슛은 좀 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선수 장래와 대한민국 농구를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 단국대

 

김동우 (G/182cm/무룡고)

양재일 (G/184cm/제물포고)

유효수 (G.F/192cm/쌍용고)

나성호 (F/192cm/홍대부고)

이두호 (F/196cm/인헌고)

지승태 (C/200cm/홍대부고)

 

 

단국대는 이번 신입생 스카우트에서 쏠쏠히 영입한 팀 중 하나입니다.

 

먼저 무룡고의 김동우는 무룡고 두 에이스 양준석 문정현에 가려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못했지만 양준석 문정현이 피딩해주는 득점을 마무리해주는 선수가 김동우였습니다. 늘 경기당 20점 이상씩은 해주었고 발이 빨라 속공 득점 드라이브인 득점 3점 슛도 많이 넣어주고 공격력 수비력 둘 다 좋은 수준에 속합니다. 작년 서울에서 열린 전국체전 무룡고와 홍대부고의 경기가 김동우가 어떤 선수인지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리딩을 양준석 문정현이 많이 해주어서 득점에만 신경 쓰기만 하면 됐었는데 직속 선배인 윤원상처럼 공격력 극대화를 하여 플레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나 리딩에도 좀 더 눈을 뜬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제물포고의 양재일은 박승재와 앞선을 책임졌는데 패싱과 슈팅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고 수비도 곧잘 하는 편이고 즉시 전력감은 되지 못하겠지만 꾸준히 성장한다면 그래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어 보입니다.

 

쌍용고의 유효수는 저학년 때 기대를 받아왔던 선수였는데 그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고 천안쌍용고 자체가 

높이가 원체 낮아 약체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3학년 유효수와 이재위가 슈팅과 속공을 통해 많은 득점을 해왔으며 대학에 진학했는데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홍대부고의 나성호는 홍대부고의 3관왕 멤버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특장점이 없어 눈에 띄지는 않는데 운동능력이 있는 편이라 리바운드에 많이 가담해주고 궂은일을 많이 해주어 팀에 보탬이 됐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궂은 일을 많이 하면 어느 팀이라도 도움이 많이 되긴 하지만 본인의 이름을 알리긴 위해서 좀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헌고의 이두호는 왼손잡이이며 웨이트를 많이 해 힘이 좋으며 근성 있는 플레이를 주로 합니다. 3점 슛은 많이 쏘는 편이긴 한데 인헌고에 공격을 할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역할 상 공격이 많이 주어졌는데 좀 더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보이고 아직 투박한 플레이가 많아 기본기 및 유연성을 좀 더 기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대부고의 지승태는 작년 홍대부고가 3관왕을 할 수 있도록 한 큰 기둥입니다. 신장은 센터로서 크지 않지만 버텨주는 힘이 좋고 리바운드에 있어서 팔을 쭉 뻗어서 걷어가고 여러 번에 리바운드 경합에도 묵묵히 참여해서 따내는 성실한 센터로 볼 수 있습니다. 받아먹는 득점도 나쁘지 않은데 앞으로 포스트 기술도 연습하고 좀 더 공격력을 갖출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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