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마농구/대학농구

[대학리그] 2020 대학농구 남자부 프리뷰 3편 (한양대, 건국대, 명지대, 조선대)

by INTO THE BASKET 2020. 6. 5.
반응형

안녕하세요

인투 더 바스켓입니다.

 

2020 대학농구 남자부 프리뷰 이제 마지막 4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한양대

 

한양대를 떠올리는 단어는 육상 농구입니다. 아무래도 장신 선수들을 많이 스카우트하지 못하다 보니 단신 선수들로 최대한 뛰는 농구를 보여주는 편입니다. 작년 4학년들이 그렇게 인상적인 플레이들이 많이 없어서 오히려 첫 리그를 뛰게 된 벌드수흐(지금의 이름은 이근휘)와 신입생들이 좀 더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 스카우트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가드라인에서 보자면 김민진과 송수현이 팀의 중심을 잡아 줄 핵심 멤버들이고 군산고 돌격대장이었던 서문세찬과 염재성 등이 백업으로 가드라인을 받쳐줄 것 같습니다.

 

 

포워드 라인은 일단 작년 상반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벌드수흐(이근휘)가 여전히 화력을 뿜어줄 계획인데 하반기부터 벌드수흐에 대한 수비가 타이트해지면서 공격이 풀리지 않았는데 이제 모든 팀들이 준비해서 나올 것이므로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고 벌드수흐가 팀을 이끌어 줄 것인지가 기대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는 이승우와 김형준 명지고의 신입생 전준우가 포워드 라인의 백업을 맡아줄 텐데 둘 다 사이즈와 힘이 좋은 선수들에 뛰는 것도 잘 뛰는 선수들이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거라고 보입니다.

 

센터에서는 3학년 이상현과 2학년이 되는 최윤성이 있는데 잠재력은 있으나 아직 다소 부족한 면이 많아 발전이 필요하고 신입생 2m 장신의 정희현이 가세해 3명의 선수가 발전한다면 다른 학교들과의 골밑에서의 우위도 한 번씩 가져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건국대

 

건국대는 졸업생 최진광이 나감으로써 다년간 앞선을 봐줬던 공백이 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우트에서 장신의 선수를 늘 데려오지 못해 높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고 작년 주현우 선수 혼자 190중 후반대의 신장으로 풀타임을 다 뛰며 쥐가 나는 상황도 발생하고 그렇게 겨우겨우 버텨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이번에 신입생 스카우트에서 신장은 2m대의 센터들을 구하지 못했지만 장신의 높이 뛸 수 있는 포워드들을

수급하여 이번 스카우트에서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신입생들이라 좀 더 시간을 두고 건국대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가드라인에서는 최진광과 앞선을 봐주던 3학년 이용우가 이전에 폭발력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 같고 최진광 이용우 앞선의 화력과 출전시간을 생각하면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꼭 필요합니다.

 

포워드 라인이 두터워졌습니다. 기존의 전태현이 역시나 궂은일을 도맡아 해 주고 빠른 슛 터치의 3점을 보여줄 것 같은데 큰 상황에서 전태현이 맡아야 하는 일이 많을 텐데 열심히는 하지만 다소 실망을 많이 안겨준 선수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학년도 되었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된 백지웅이 코트에 나서야 할 텐데 작년 시즌을 내리 쉬어서 가늠이 어렵습니다. 고교시절 슛 하나만큼은 엄청난 폭발력이 있는 선수라 작년에 입학했을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는데 아직 건강하게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해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 외에 신입생에 덩크를 자유자재로 하는 신입생 김진호는 슛을 좀 더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고 최승빈은 미드레인지 슛을 갈고닦아서 미드레인지 플레이를 주로 해주면 좋을 것 같고 조성준 박상우는 둘 다 높이는 있으나 슛이 부족하고 포스트업보다는 페이스업 위주의 플레이를 해온 선수들이라  받아먹는 플레이를 할 줄 알면 신입생에서는 충분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센터에는 주현우가 혼자 자리하고 있는데사실 주현우도 센터 플레이라고 보긴 어렵고 높이가 있는 선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하고 있는데 이번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좀 숨을 고르며 뛸 수 있길 기대합니다.

 

 

■ 명지대

 

명지대는 조성원 감독과 이병석 코치가 창원 LG의 부름을 받고 가게 되고 전자랜드에서 오래 코치 생활을 해온 김태진 코치가 새로운 명지대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도 스타일로 팀을 이끌고 가 나갈지  기대되는 바이고

졸업생 정의엽과 이동희가 작년 많은 역할을 해주었는데 이동희의 역할은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정의엽의 빈자리가 큽니다. 거기에다가 스카우트가 잘된 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신입생 중에 즉시 전력감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눈에 띄는 선수가 없습니다.

 

가드라인은 4학년이 되는 이도헌이 있지만 혼자서 팀을 리딩 해주기엔 버거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딱히 받쳐줄 만한 선수도 보이지 않는 게 큽니다. 기존 재학생이나 신입생 정인호나 김석현이 아직 즉시 전력감이 아니어서 다른 학교 가드진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포워드 라인에서는 4학년에 슛이 좋은 송기찬에 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이고 슛 외에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가야 앞으로의 농구 인생에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재학생들도 즉시 전력을 보여주기 힘들 거 같고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센터라인에서 꾸준히 뛰어줬던 한정도와 문시윤이 있다는 점입니다. 한정도는 웨이트는 부족하지만 농구를 좀 알고 하는 편이고 문시윤은 대학에 와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케이스로 아직 기본기가 부족하지만 높이와 힘이 있어해 볼 만합니다. 신입생 엄윤혁도 골밑에서 그들을 도와 어느 정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지대는 지금 몇몇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주전을 찾기 힘든데 기존 재학생들이 출전시간을 많이 보장받지 못한 만큼 지금 경쟁상태이므로 노력한다면 많은 플레이를 하고 실력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선대

 

조선대는 작년 이민현 감독님의 정년퇴직으로 부산중앙고 천기범 홍순규의 독수리 오 형제를 조련한 것으로 유명한 강양현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젊은 지도자로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양현 감독이 부임한 후로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하겠다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비록 이번 졸업생들이 대학리그에서 1승도 하지 못하고 프로 드래프트에선 아무도 뽑히지 못했지만 전국체전에서 3위를 한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졸업생 신철민 정주용 박준성 3명의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한 비중이 커 이번엔 득점력을 보여줄 새로운 인물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로 뽑는 게 장우녕과 윤수빈을 꼽고 있고 작년 포인트가드로 반짝 활약해주었던 유창석과 기존 포인트가드인 양재혁이 더 분발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입생 4명 최재우 정규화 김인하 김준형 입학했는데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지만 조선대의 상황에서 출전시간도 많이 보장받을 수 있을 거고 게임을 뛰다 보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줄게 최재우일 것 같고 장신에 드라이브인이 좋고 잘 달릴 수 있어 속공 메이드도 잘 되는 편입니다. 슛도 어느 정도 있어 내 외곽 활용에 좋은 선수라 기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조선대의 부족한 센터진에 정규화도 큰 보탬이 될 것 같은데 힘은 좋으나 운동능력이나 기본기가 좀 부족한 편이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양현 감독 체제 하에서 조선대가 많은 성장을 이루어 패배감에 젖지 않고 승리 수를 차곡차곡 쌓아가길 바랍니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반응형

댓글